노동법 & 퇴직 관련

주 52시간제 정확히 알기 – 직장인과 사장님 모두 알아야 할 근로시간 기준

해와빛 2025. 4. 8. 18:10

 

주 52시간제란 무엇인지, 누구에게 적용되는지, 예외와 유연근무제까지.
근로시간에 대한 모든 것을 알기 쉽게 정리했습니다.

“야근이 너무 많아요. 근데 회사는 아직도 주 60시간씩 시켜요... 이거 불법 아닌가요?”
점심시간 카페에서 옆자리 직장인들의 대화가 들렸습니다.
출퇴근 시간이 점점 길어지는데, 회사는 아무렇지 않게 초과근무를 시키고 있었죠.
이럴 때 떠오르는 질문 하나!

“주 52시간제, 도대체 정확히 뭘 의미할까?”
“우리 회사는 지키고 있는 걸까?”

직장인도, 소상공인도 반드시 알아야 할 근로시간의 기본,
오늘은 주 52시간제에 대해 아주 쉽게 알려드릴게요!


주 52시간제란?
주 52시간제는
- 법정근로시간 40시간 + 연장근로 12시간
- 주당 최대 근로 가능 시간은 52시간이라는 의미입니다.

✅ 기본적으로 주 5일 × 8시간 = 40시간
✅ 필요시 연장근로는 최대 12시간까지 가능

즉, 일주일에 아무리 바빠도 52시간 이상 일하면 안 된다는 거예요.

적용 대상은 누구?
✔️ 모든 사업장에 적용!
초기엔 300인 이상 기업부터 단계적으로 적용됐지만,
2021년 7월부터는 5인 이상 사업장도 의무 적용 대상입니다.

❗ 단, 5인 미만 사업장은 예외
→ 아직 적용되지 않음 (근로기준법 일부 조항도 비적용)

근로시간 계산할 때 기준은?
1. 기준: 1주(7일) 단위
월금만 포함하는 게 아니라, 일요일토요일 전체가 포함됩니다.
2. 연장근로는 어떻게 정해질까?
- 주 40시간 초과분부터 ‘연장근로’로 인정
- 연장근로는 근로자 동의가 필요
3. 연장근로수당은 무조건 지급
- 기본급의 1.5배 이상 지급해야 합니다.

예시로 쉽게 이해하기

근무 유형 총 근로시간 연장근로 여부 법 위반 여부
월금 918시 (점심 1시간) 40시간 없음 문제 없음
월금 918시 (점심 1시간) 48시간 8시간 연장근로 문제 없음 (동의 필요)
월~금 + 토·일 근무 56시간 16시간 연장근로 법 위반


주 52시간제 위반 시 어떻게 되나?
사업주가 이를 지키지 않으면 법적 처벌을 받을 수 있어요.
- 2년 이하 징역 또는 2천만 원 이하 벌금
- 근로감독관의 시정지시
- 노동청 민원 가능

유연근무제와는 뭐가 다를까?
주 52시간제가 너무 빡빡하다는 의견에 따라,
정부는 ‘유연근무제’를 도입했어요.
이는 특정 주에 더 일하고, 다른 주에 덜 일하는 방식입니다.

유연근무제 종류
1. 탄력적 근로시간제
- 일정 기간 동안 평균 52시간만 넘지 않으면 OK
2. 선택적 근로시간제
- 월 단위로 근무시간 자율 조정 가능
3. 재량근로시간제
- 연구직, 개발직 등 업무 성격상 자율성 높은 직무에 적용

단, 모두 근로자 동의와 서면합의가 전제되어야 합니다.


주 52시간제, 예외는 없을까?
다음과 같은 경우에는 예외적으로 52시간을 넘길 수 있습니다.
1. 천재지변, 재난, 긴급 상황
2. 특별연장근로 인가받은 경우
- 고용노동부 장관의 인가 필요

하지만 이런 예외 상황은 아주 한정적이고 까다롭게 승인되므로
일상적인 업무에서는 절대 초과하면 안 됩니다.

근로시간 관리 팁
1. 출퇴근기록은 꼭 보관
- 전자출입카드, 지문기록 등은 증거가 됩니다.
2. 구두로 지시받은 연장근로도 기록
- 문자, 메신저 캡처 등 확보 필요
3. 연장근로수당 요구는 법적 권리
- 체불 시 노동청에 진정 가능


마무리: 주 52시간제, 근로자와 회사 모두를 위한 제도
“주 52시간제는 직원들을 편하게 해주는 법이다.”
라는 인식도 있지만,
사실 이 제도는 장시간 근로로 인한 건강 문제와 기업의 생산성 저하를 막기 위한 제도입니다.

법을 지키고, 서로 존중하는 근무 환경이
결국 모두를 더 나은 방향으로 이끈다는 걸 기억하세요!